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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독일 레전드'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메수트 외질을 저격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최근 외질을 향한 비난이 쇄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작 전 외질이 귄도안과 함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탓이 컸다. 이후 독일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부진했고, 논란의 중심이 있던 외질이 희생양이 됐다.
계속된 비난에 결국 외질이 단단히 화가났다. 외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독일축구협회로부터 인종차별과 같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무례함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더는 독일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없다"며 은퇴를 알렸다. 그렇게 외질을 둘러싼 비난은 잠잠해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잠깐 움츠려들었을 뿐, 외질에 대한 성난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베켄바우어는 5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헝그리 정신을 가진 선수들로 대표팀을 다시 꾸릴 필요가 있다. 우린 월드컵 우승 이후 4년간 많은 열정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에 국가를 제창하는 것도 하나의 의무이지 중요한 임무다. 이러한 행위들은 분명 우리에게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매개체가 된다"며 "국가를 제창하지 않는 건 충분한 비난의 사유가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외질은 최근 경기 전 국가를 제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도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베켄바우어가 직접적으로 외질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향해 저격성 발언을 남겼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외질을 향한 감정의 골이 아직 지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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