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자신의 긴 머리카락과 관련한 농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5일 잠실 LG전을 앞둔 힐만 감독은 모발 기부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머리카락을 자르게 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답했다.
힐만 감독은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오는 11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팬과 함께 이발 이벤트에 나선다. 기부한 모발은 소아암 환아를 위한 가발 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기부를 결심하고 머리를 길러온 힐만 감독은 “이렇게 머리를 길게 기른 적은 처음인데, 소아암 환자를 위해 쓰인다니 기쁘다”며 “날씨가 무척 더워 짧게 머리를 자르고 싶은 마음도 크다”라고 말한 뒤 웃었다. “머리를 자르면 샤워하는 시간도 단축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농담을 덧붙인 힐만 감독의 장발을 보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잠실=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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