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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현장 리액션] '든든한 수호신' 양한빈, "대표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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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양한빈이 매 경기 '슈퍼세이브'를 펼치며 서울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양한빈은 더 발전하겠다며 이를 악물었고, 국가대표팀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FC서울은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내리 3골을 터트리며 제주에 3-0 대승을 거두었다. 서울은 5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날도 어김없이 양한빈의 활약이 빛났다. 서울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는 양한빈은 매 경기 '슈퍼세이브'를 펼치며 서울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21분, 찌아구와의 일대일 실점 위기에서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찌아구의 슈팅을 막아내며 서울을 구해냈다. 이에 양한빈은 "순간적으로 실점 위기가 왔다. 다행히 다리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최근 실점이 많았다. 4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이을용 감독 대행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비 불안'을 지적하며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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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한빈의 '슈퍼세이브'와 서울 수비수들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힘입어 서울은 제주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상대 자책골과 마티치, 신진호의 연속골을 묶어 제주에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무실점 승리에 대해 양한빈은 "마티치가 퇴장을 당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한 발짝 씩 더 뛰어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면서 "매 경기 수비 조합이 바뀐다. 때문에 말을 많이 하면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다"고 승리의 공을 다른 선수들에게 돌렸다.

양한빈은 올 시즌 서울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22경기 17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 중 무실점 경기는 9경기에 달한다. 경기 당 1골 이하의 실점률을 보이며 양한빈은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과의 인연은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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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빈은 대표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양한빈은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꿈은 국가대표팀이었다. 조금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조금 더 열심히 해야 갈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조금 더 해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양한빈은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 자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경기에만 맞춘다. 여자친구도 이런 것을 이해해 준다. 컨디션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언제나 골을 먹고 싶지 않다. 내가 골을 먹지 않는다면 팀이 지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제주와의 FA컵이 있는데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과 자세로 임하겠다. 승부차기도 자신 있다"며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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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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