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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물론 안 좋은 의미의 역대급이다.
이적시장의 대표적인 '큰 손'으로 꼽히고 있는 레알의 행보가 수상하다. 영입 소식은커녕 이탈과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팀의 에이스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을 시작으로 루카 모드리치와 마르셀루 등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이탈 가능성이 꾸준하게 제시되고 있다.
시작은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었다. 지난달 11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기의 이적'을 발표했다. 레알 시절 438경기에서 451골을 넣으며 득점 기계의 면모를 보여줬던 호날두를 1억 500만 파운드(약 1,565억 원)씩이나 주고 데려왔다. 유벤투스는 단숨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자 1순위에 지목될 정도로 스쿼드가 강해진 반면, 레알은 위기설이 대두됐다.
이제 레알은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 당장 현 스쿼드에서 메울 방법이 보이지 않으니 호날두에 버금가는 영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분 좋은 영입 소식은 보이지 않고 주전급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만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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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식의 주인공은 바로 모드리치와 마르셀루다. 레알 중원의 핵심 자원이자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의 MVP이기도 한 모드리치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레알은 천문학적인 바이아웃 금액을 꺼내 들며 이적은 결코 없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 인터 밀란과 강하게 엮이는 등 수상한 낌새만 드리우고 있다.
마르셀루도 마찬가지다. 최근 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웹'은 "유벤투스가 호날두에 이어 마르셀루 영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호날두가 친했던 동료인 마르셀루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은 뜬소문이긴 하지만 이런 소식이 전해지는 것 자체가 레알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가득한 우려 속에서도 레알은 5일에 펼쳐진 유벤투스와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3-1로 승리하며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호날두에 이어 모드리치와 마르셀루의 이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은 분명 좋지 못하다. 그동안 영입에 관대했고, 이탈에 인색했던 레알이었기에 이번 이적시장의 행보가 더욱 불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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