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사진|유용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여름 걸그룹 대전에 '끝판왕'이 온다. '빨간 맛'으로 2017년을 뜨겁게 장식한, 위풍당당 레드벨벳이 주인공이다.
레드벨벳은 6일 오후 6시 여름 미니앨범 'Summer Magic'을 통해 컴백한다. 컴백에 앞서 4, 5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 두번째 단독 콘서트 'REDMARE(레드메어)'를 전석 매진시킨 이들은 5일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 및 각오 등을 밝혔다.
리더 아이린은 "'빨간 맛'에 이어 1년 만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써머 매직(Summer Magic)'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파워 업(Power Up)'은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노래다"라며 "'빨간 맛'의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파워 업'에 대해서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웬디는 "이번 앨범은 좀 더 청량하고 시원한 곡들로 여름색깔을 표현했다. 올 여름 무더위 레드벨벳과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웬디는 "우리가 처음 냈던 여름곡이 '빨간 맛'이었고 '빨간 맛'이 너무 강해서 이 곡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느낌을) 잘 몰랐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더라. 점점 들을수록 내가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빨간 맛'은 과일 생각이 나고 상큼한 곡이라면 이 곡은 제목대로 에너지를 얻는 느낌이다. 이 더운 여름 파워업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슬기 역시 "처음 들었을 때보다 멤버 각자 녹음한 뒤가 더 기억이 남는다. 가사가 붙고 퍼포먼스도 하다 보니 정말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구다 싶었다. 가사가 귀엽고 인상적이다. 여름여름한 곡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이 노래가 끌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퍼포먼스와 함께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워 업'을 비롯해 '모스퀴토', '미스터 이', '힛 댓 드럼', '블루 레모네이드' 등 이번 미니앨범 수록곡 전 곡이 이번 콘서트에서 공개될 예정. 무엇보다 이번 레드벨벳 콘서트는 1년 만에 개최되는데다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는 점 그리고 이틀 전석 매진됐다는 점에서 레드벨벳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이에 대해 슬기는 "영광스럽고 책임감이 따른다. 앞으로 저희의 무대를 어떻게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즐겁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레드벨벳. 사진|유용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레드메어'에 대해 조이는 "놀이공원을 테마로 기획된 공연이라 주제가 있다. 호러 체험, 퍼레이드 등의 콘셉트를 통해 레드벨벳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슬기는 "신곡 5곡의 무대를 보여드려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팬 분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셔서 오히려 정말 많은 힘을 얻었다. 무대를 하면서 점점 자신감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4주년을 맞은 소감도 밝혔다. 아이린은 "8월 1일이 데뷔 4주년이었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콘서트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레드벨벳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평양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지만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는 첫 번째 콘서트를 꼽았다. 조이는 "꿈에 그리던 콘서트를 우리도 하게 됐다는 생각에 울컥울컥했던 기억"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웬디는 "매일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정 한 순간을 기억하려 하기보다는 그냥 하루를 기억하려고 한다. 지금 이 순간도 행복하지만 어제 콘서트가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어제가 기억에 남고, 오늘 콘서트 끝나면 오늘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마마무, 여자친구 등에 이어 여름 컴백에 나서는 레드벨벳. 조이는 "많은 걸그룹들이 나와서 부담이 됐었다. 하지만 다양한 컨셉을 하고 있다는 게 우리의 최대의 장점"이라며 "우리의 이번 노래가 보컬들이 굉장히 많이 노력을 해서 듣기에도 좋다. 간드러지는 부분부터 파워풀한 부분까지 잘 살리고자 노력했으니 그런 부분을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웬디는 또 "'여름벨벳'이라고, 여름 컨셉을 굳히기 위해 이번에도 여름에 나왔는데 봄, 가을, 겨울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