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강경호, 석연찮은 1-2 판정패...UFC 4연승 도전 실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0·부산 팀 매드)가 UFC 4연승에 도전했지만 석연치않은 판정패를 당해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경호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27 밴텀급 매치에서 히카르도 하모스(23·브라질)와 3라운드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1-2 판정패했다.

이로써 강경호는 UFC 데뷔 후 2번째 패배를 당했다. 강경호는 2013년 UFC와 계약을 맺은 뒤 무효경기와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후 3연승을 거두면서 주목받았다. UFC 통산 전적은 3승2패 1무효경기가 됐다.통산 전적은 14승 8패 1무효다.

이날 강경호가 맞붙은 하모스는 최근 UFC에서 떠오르는 강자다. 특히 브라질리안 주짓수를 수련해 그라운드 실력이 탄탄하다. 강경호는 하모스를 상대하기 위해 이번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더욱 가다듬었다.

강경호는 1라운드에서 스탠딩 타격전을 펼쳤다. 이어 2라운드에선 테이크다운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그라운드 공방을 펼쳤다. 1, 2라운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근소했다.

3라운드는 강경호가 확실히 앞섰다. 펀치 콤비네이션이 효과를 봤고 레그킥도 몇차례 적중했다.

하지만 판정 결과는 하모스의 승리였다. 3라운드는 강경호가 앞섰지만 1, 2라운드에서 하모스가 이겼다는 것이 부심들의 판단이었다. 1, 2라운드에서 대등한 싸움을 벌였던 강경호로선 억울할 수밖에 없는 판정이었다.

기록상으로도 강경호가 확실히 이긴 경기였다. 경기 후 UFC.com이 공개한 경기 기록에 따르면 적중한 타격 수에서 강경호는 97-40으로 하모스를 크게 앞섰다. 테이크다운 성공도 2-1로 강경호가 우위였고 경기를 주도한 컨트롤 시간 역시 2분5초로 하모스(50초) 보다 월등히 길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