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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ICC 리뷰] 호날두 없는 호날두 더비…'베일 동점 골' 레알, 유벤투스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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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호날두 없는 호날두 더비'에서 레알마드리드가 웃었다.

레알마드리드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랜도버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2018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유벤투스를 3-1로 꺾었다.

두 팀의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호날두는 월드컵 출전 여파로 현재 미국 투어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종종 만났던 두 팀의 라이벌 관계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선발 명단

레알은 벤제마, 베일, 이스코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 크로스, 발베르데, 세바요스가 나섰다. 수비로 카르바할, 하비 산체스, 나초, 레길론이 출전하고 골문을 나바스가 지킨다. 주전과 어린 선수들이 두루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칸셀루, 파발리, 베르나르데스키로 공격진을 꾸렸다. 마르키시오, 피아니치, 케디라가 미드필더로, 알렉스 산드루, 키엘리니, 베나치아, 데 실리오가 포백으로 출전했다. 골키퍼는 슈체스니.

◆ 전반: 카르바할의 자책골과 베일 환상적인 동점 골

전반 12분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피아니치가 중원에서 압박을 풀어내고 왼쪽으로 패스를 전개했다. 칸셀루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올렸고, 걷어내려던 카르바할의 발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레알은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유벤투스의 항전도 만만치 않아 쉽사리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전반 25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일이 왼발로 처리했지만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전반 29분 이스코가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시도한 슛도 부정확했다.

베일이 전반 39분 환상적인 득점으로 레알에 동점 골을 안겼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혼전 중에 흐른 공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찔렀다. 슈체스니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손쓸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갔다.

◆ 후반: 대폭 교체에도 이어진 레알의 흐름, 아센시오 2골

레알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거 교체 카드를 썼다. 이스코, 카르바할, 크로스, 벤제마, 베일까지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고, 바스케스, 요렌테, 오드리오솔라, 아센시오, 비니시우스가 출전했다.

레알이 킥오프 직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분 만에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와 비니시우스가 1골을 합작했다.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내줬고, 아센시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교체 폭이 컸지만 레알의 경기력은 오히려 살아났다. 역동적이고 활발했다. 후반 11분 1골을 더 넣었다. 아센시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영리하게 상대를 속인 뒤 발끝으로 슛을 밀어넣었다. 빠른 타이밍의 슛에 슈체스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레알이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유벤투스도 추격을 노렸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피아니치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중으로 패스하는 척하면서 땅볼로 키엘리니에게 연결했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태였지만 키엘리니의 슛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계속 선수를 실험하기 위해 선수 교체를 이어 가면서, 경기의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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