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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종영①]'이별이 떠났다' 채시라-조보아, 이 시대 엄마들의 '짠내'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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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별이 떠났다' 포스터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이별이 떠났다'가 종영했다.

지난 4일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별이 떠났다'는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의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 등을 이야기하는 작품.

'이별이 떠났다'에서 채시라와 조보아는 각각 서로 다른 위기에 봉착한 이 시대, 다른 나이대의 엄마를 연기했다. 두 사람의 '짠내' 나는 리얼한 일상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이별이 떠났다' 마지막회에서는 정효(조보아 분)가 임신중독증에도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서영희(채시라 분)는 커리어우먼으로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서영희는 한상진과 이혼하기 앞서 아버지(최불암 분)을 뵙기 위해 시골로 갔다. 한상진은 서영희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랐지만 이미 서영희는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

시간이 지나 정효의 임신중독증 증상이 악화됐다. 서영희는 김세영(정혜영 분)에 조만간 부탁한다는 메세지를 보냈다. 앞서 김세영은 정효에 신장을 주기로 약속했던 것.

다행히도 정효는 탈 없이 아이를 출산했고 신장이식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태도 호전됐다. 정효의 출산 소식에 가족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효는 출산 후 아이를 돌보며 큐레이터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다. 서영희는 그런 정효는 딸처럼 돌보며 회사에도 팀장으로 승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시라와 조보아는 고부관계와 모녀관계를 넘나들며 끈끈한 '워맨스'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각각 나이대의 여자들의 삶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별이 떠났다'는 방영 내내 다소 무거운 극의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채시라와 조보아는 해피엔딩을 맞게 돼 시청자들에 훈훈함을 안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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