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극본 이대일)에는 2018년에서 김민석(최승윤 분)을 붙잡았지만 1988년의 강동철(박성웅 분)을 구하지 못한 한태주(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1988년의 안민식(최진호 분)에게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것을 믿겠다며 강동철과 자신의 팀을 구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가 가장 강력하게 1988년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는 순간, 2018년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미 2018년에는 김민식 도주 이후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있었다. 정서현(전혜빈 분)은 물론이고 가족들은 한태주에게 휴직계를 제출하고 잠시 쉴 것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1988년의 일을 한낱 꿈으로만 생각하던 한태주는 어머니(문숙 분)로부터 한충호(전석호 분)가 총에 맞아 죽었다는 것을 전해 듣고 미심쩍은 기분을 씻어내지 못했다.
인성서부경찰서를 찾아간 한태주는 김현석(곽정욱 분) 사건 파일을 다시 검토했다. 그러던 중 1988년이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됐다. 마침 자료실을 나서던 한태주는 김민석이 또 연쇄살인을 일으켰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고 정서현을 찾아갔다.
정셔현은 한태주에게 김민석의 공범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한태주가 총에 맞을 당시에도, 현장에는 김민석의 조력자가 있었다. 두 사람은 김민석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2007년 이전 경찰에게 지급된 총기 모델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두고 겨이게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해 나갔다. 결국 김민석은 한태주에게 붙들렸고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공범에 대해 묻는 말에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라는 대답을 들은 한태주는 김현석을 떠올렸다. 자신의 눈으로 그의 시체를 확인한 적이 없었기 때문. 당시 국가적인 차원의 행사가 많아지며 윗선에서 문제가 될 사건들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급하게 덮었다는 걸 알게되며 한태주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갔다.
결국 여태까지 신분을 훔쳐 살아온 김현석을 붙잡으며 2018년의 매니큐어 연쇄 살인은 일단락됐다. 한태주는 이에 김현석 사건 파일 등을 정리하던 중 1988년 6월 13일. 즉 자신이 강동출을 구하지 못했던 그날밤 현장에 있던 팀원들이 사망했다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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