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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종영D-day]"또다시 충격적 엔딩"…'라이프 온 마스' 역대급 결말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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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그간 반전과 충격의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라이프 온 마스’가 마지막 엔딩만을 남기고 있다.

5일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가 종영을 맞는다. 이미 수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는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며 큰 화제를 이끌었던 ‘라이프 온 마스’는 2018년에서 매니큐어 연쇄살인을 쫓다가 사고로 인해 1988년의 인성시로 가게 된 한태주(정경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 복고 수사극. 실제로 인물이 타임슬립을 한 것인지 혹은 그저 의식 속에서 과거 자신이 살던 곳으로 가게 된 것인지가 가장 큰 의문으로 작용했던 ‘라이프 온 마스’는 지난 29일 방송에서 한태주가 2018년의 병실에서 눈을 뜨는 장면으로 끝을 맺으며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그야말로 매회 마다 역대급 엔딩들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1일에는 한태주의 아버지 한충호(전석호 분)가 연쇄살인범 김현석(곽정욱 분)의 총에 맞으며 사망하는 엔딩이, 22일 방송된 12회에서는 한태주에게 쫓기던 김현석이 한태주와 함께 물에 빠지며 사망하는 엔딩이 그려지며 과연 향후 어떤 전개로 이어지게 될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니었다. 1988년에서 강동철(박성웅 분)의 사건을 해결하다가 2018년의 병실에서 눈을 뜨는 한태주의 모습은 원작에서 현재로 돌아오게 되는 샘 타일러(존 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연출되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렇게 그간 2018년의 연쇄살인사건과 1988년 인성시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촘촘하게 이어놓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만들어갔던 ‘라이프 온 마스’. 2018년에 돌아와 매니큐어 연쇄살인범 김민석(최승윤 분)을 쫓는 한태주의 모습은 그동안 탄탄하게 이어온 서사만큼이나 흥미진진했다. 특히 자신의 기억 속 1988년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실제로 벌어졌던 일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한태주의 모습은 앞서 촘촘하게 이야기를 엮어놨던 만큼 더욱 흥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 중 한태주는 1988년 자신의 앞에서 사망했던 김현석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며 사건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한태주는 늙은 모습으로 마주친 김현석에게 자신의 아버지 한충호를 아냐고 물었고, 김현석은 “글쎄요”라고 말해 한태주의 분노를 자아냈다. 하지만 한태주는 김현석에 “30년 전 사건은 공소시효가 만료됐지만 당신의 죄를 끝까지 물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쥐고 있던 총을 하늘로 쏘아댔다. 그렇게 다시 한 번 김민석의 죄를 입증할 수 있는 재판정에 선 한태주. 재판부는 매니큐어 살인사건의 진범 김민석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김현석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이 나지 않았다. 바로 1988년 자신과 함께했던 강동철, 이용기(오대환 분), 조남식(노종현 분), 윤나영(고아성 분)이 모두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

게다가 이들이 사망한 시점은 자신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기 전 있었던 서부파 조직의 피습 사건이 있던 그 날이었다. 당시 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가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됐던 한태주. 그는 자신이 그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며 엔딩을 맞았다. 마지막 엔딩을 앞둔 끝까지 충격과 반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제 ‘라이프 온 마스’는 단 한 번의 엔딩만을 남겨두게 됐다. 15회 내내 강렬한 전개를 이끌어오면 시청자들을 매료했던 ‘라이프 온 마스’. 과연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OCN ‘라이프 온 마스’의 16회는 또 어떤 역대급 엔딩을 남길까 기대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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