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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정현, 2개월 반 만의 복귀전 완승…애틀랜타 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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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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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정현(23위)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개월 반의 공백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현은 2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 오픈 대회 3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를 2-0(6-4 7-6<7-5>)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정현은 지난 5월 초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뒤 발목 부상 치료에 매달려왔다. 그사이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메이저대회에도 불참하면서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정현은 이번 애틀랜타 오픈이 2개월 반 만의 복귀전이다. 남자 단식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으로 프리츠를 꺾었다. 1세트 4-4에서 프리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정현은 10경기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면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서로 한 차례씩 브레이크를 주고받았지만 타이브레이크 5-5에서 연달아 포인트를 따내면서 1시간3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정현은 지난 5월 초 BMW오픈 4강 진출 이후 다시 한번 4강 진출을 노린다.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8강전에서 라이언 해리슨(53위·미국)을 상대한다. 해리슨은 지난해 개인 최고 랭킹인 40위까지 오른 바 있다. 정현은 2015년 대결에서 1-2로 패한 적이 있지만 2015년의 정현과 2018년의 정현은 완전히 다른 선수다. 정현은 올 시즌 참가한 10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8강 이상 진출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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