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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병호 홈런 2방 '쾅'…최원태는 개인 최다 1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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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박병호 끝내기 환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kt wiz를 꺾고 홈 5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4번 타자 박병호의 홈런 2방과 선발투수 최원태의 역투를 앞세워 kt를 7-3으로 눌렀다.

5위 넥센은 10개 구단 중 5번째로 시즌 50승 달성에 1승을 남겼다.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kt 선발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불을 댕겼다.

이어 6-3으로 앞선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사율의 빠른 볼을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반기에 홈런 19개를 친 박병호는 후반기에 홈런 5개를 보태 홈런 24개로 단숨에 이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홈런 공동 1위 최정(SK 와이번스)·김재환(두산 베어스·이상 31개)과의 격차를 7개로 좁혀 3년 만의 홈런왕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미국에 건너가기 전인 2012∼2015년 KBO리그 홈런왕을 4연패 했다. 박병호가 미국에 간 사이 최정이 홈런왕을 2년 연속 제패했다.

넥센은 2-3으로 추격하던 4회말 2사 1루에서 주효상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을 이루고 이정후의 1타점 좌중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6회 kt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실책을 틈타 송성문의 2루타와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해 점수를 6-3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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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의 힘찬 역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최원태는 1회 3실점을 딛고 7회까지 나머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7패)째를 수확했다. 2015년 프로 데뷔한 최원태는 지난해 개인 최다인 11승을 올렸고, 올해 2년 연속 그 기록을 새로 썼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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