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의 21홈런 기록 경신은 유력…박재홍의 30홈런도 도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슈퍼 루키' 강백호(19·kt wiz)가 역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 접근했다.
대졸을 포함한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도 도전한다.
강백호는 2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18호 아치를 그렸다.
1994년 김재현(당시 LG 트윈스)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21개)에 3개 차로 다가섰다. 후반기 6경기에 나서 2홈런을 친 강백호의 최근 홈런 생산 능력을 보면 김재현의 기록은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재현의 기록을 빠르게 넘어선다면 박재홍이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1996년에 달성한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30개)에도 도전할 수 있다.
강백호는 89경기에서 18홈런을 쳤다. 5경기에 홈런 1개를 치는 속도다. 현재 속도로 홈런을 쌓으면 28홈런을 칠 수 있다. 홈런 시계를 조금 더 빠르게 돌리면 22년 만에 '30홈런을 친 신인 타자'가 탄생한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3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고졸 신인 최초로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을 치며 최연소 개막전 1호 홈런(18세 7개월 23일)도 기록했다.
7월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01년 김태균, 2004년 최진행(이상 한화 이글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고졸 신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 역대 신인 시즌 최다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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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고졸 신인.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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