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농구한일전에서 한국이 웃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대만 신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40회 윌리엄 존스컵’ 6차전에서 일본을 101-72로 눌렀다. 한국은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대표팀은 대학생 선수와 저연차 프로선수 위주로 구성됐다. 미국대학에서 뛰는 선수가 일부 포함됐으나 정예 1군은 아니었다. 1군 선수는 조지아공대에서 뛰는 쉐퍼 아비가 유일했다.
한국은 박찬희, 김선형, 이정현, 강상재, 라틀리프가 선발로 나왔다. 초반 이정현의 외곽슛이 호조를 보이며 한국이 12-7로 앞서나갔다. 라틀리프가 버틴 골밑은 단연 한국의 우위였다. 일본은 정확한 외곽슛을 주무기로 차근차근 추격했다. 한국은 이정현이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25-14로 앞섰다.
2쿼터 한국은 허훈, 전준범, 허일영, 김준일, 이승현으로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김준일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허훈의 어시스트와 3점슛이 터지면서 한국이 35-25로 계속 리드했다. 전준범의 3점슛까지 터진 한국이 45-32로 전반전을 이겼다.
후반전 양상도 마찬가지였다. 박찬희, 이정현, 전준범, 강상재, 이승현이 뛰었다. 허재 감독은 라틀리프를 제외하고 경기를 운영했다. 강상재가 선전하며 큰 공백은 보이지 않았다. 이승현은 3파울에도 루즈볼을 잡기 위해 펜스를 넘어가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진 한국은 72-53으로 3쿼터까지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이정현이 3점슛 6개 포함, 22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강상재가 15점, 8리바운드로 모처럼 활약했다. 허훈도 14점, 4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보였다. 전준범은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15득점을 올렸다. 박찬희는 8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아쉽게 놓쳤다.
한국은 21일 6승 무패 선두의 캐나다와 대결한다. 이어 한국은 22일 대만A와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뒤 귀국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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