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적진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홈런포 세 방을 터트리고 KIA를 6-2로 제압했다.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채 광주 원정을 마친 7위 삼성은 시즌 성적 41승 50패 2무가 돼 6위 KIA(41승 47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KIA 선발 임기영을 홈런포로 두들겨 3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쫓아냈다.
1회초 1사 후 구자욱이 중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이 좌월 아치를 그려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홍재호의 볼넷에 이어 이명기, 김선빈,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두 점을 만회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삼성은 4회 1사 후 박한이의 우월 솔로 아치로 흐름이 KIA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했다.
임기영은 이후에도 몸에 맞는 공과 안타 하나씩 더 내주고 문경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8회 이지영의 내야안타로 추가득점하고 승리를 굳혔다.
삼성 좌완 선발 백정현은 5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주자는 많이 내보냈으나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6패 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KIA전 통산 34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도 거뒀다. 백정현은 KIA와 앞선 33번의 대결에서는 3패(선발 2경기 1패)만을 기록했다.
삼성은 6회부터 이승현, 최충연, 장필준, 심창민이 1이닝씩 이어 던지며 더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⅓이닝 6피안타(3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임기영은 최근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시즌 8패(5승)째를 떠안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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