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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재성 '결승골' 전북, 제주 1-0으로 잡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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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북 현대 이재성이 1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K리그 1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이승기와 기쁨을 나누고있다. 2018.07.18.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전북이 제주를 잡고 3연승을 기록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9분 이재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를 잡은 전북은 울산~수원에 이어 제주까지 잡으며 빅클럽과의 3연전서 승점 9점을 쓸어담았다.

전북은 3백이 장점이 제주를 의식해 같은 카드로 나왔다. 김민재와 최보경, 홍정호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장윤호도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임선영, 손준호와 중원을 지켰다. 제주는 마그노와 찌아구, 이창민, 권순형 등을 벤치에 앉히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도권은 전북이 쥐었다. 전북은 제주가 라인을 내리고 역습 위주의 전술로 경기를 운영하자 전방에서 압박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전반 7분 손준호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최보경이 머리로 받아 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맞고 나갔다. 31분에는 이용의 중거리슛이 수비 맞고 골대 밖으로 살짝 빗나갔다. 37분에는 장윤호의 강력한 발리슛을 제주 골키퍼 이창근이 막아냈다.

제주도 수비만 하지는 않았다. 발이 바른 진성욱과 류승우를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40분 진성욱이 단독 역습을 통해 김민재를 따돌린 후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송범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강희 전북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와 아직 체력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김민재를 빼고 이승기를 투입한 후 4백으로 변환했다. 19분에는 이동국 대신 이재성을 넣었다. 기술이 좋아 좁은 지역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두 선수가 들어가자 전북 공격이 탄력을 받았다. 결국 29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김신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내준 공을 이재성이 밀어넣으며 균형을 깼다.

이후 제주는 골을 만회하기 위해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갔지만 전북의 집중력 높은 수비를 뚫는 데 실패했다. 반면 전북은 강팀과의 3연전서 6득점 0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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