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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7안타·6득점 합작' 준우-아섭, 집 떠나 울던 롯데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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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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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테이블세터가 팀의 원정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롯데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원전 7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38승(47패) 쨰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는 원정 7연패에 빠지며 그야말로 집만 나가면 힘을 쓰지 못했다. 지긋한 원정 징크스를 벗어나게 한 것은 분주하게 밥상을 차린 전준우-손아섭 테이블세터였다.

이날 1번타자-좌익수로 나선 전준우와 2번타자-우익수로 나선 손아섭은 각각 4안타, 3안타를 치면서 3득점 씩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손아섭이 진추라르 쳤고, 민병헌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이어지면서 롯데는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 빅이닝의 공격의 포문을 연 것도 '테이블세터'였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손아섭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무사 1,3루. 민병헌의 볼넷과 이대호의 사구로 밀어내기 득점이 이어졌고, 이어 채태인의 적시타가 나왔다. 롯데는 3회에만 6점을 내며 달아났다.

6회에는 전준우가 출루에 실패하자 손아섭이 3루타로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8-5로 아직 승부를 확정짓기는 어려웠던 8회초 전준우가 다시 한 번 안타를 치고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손아섭의 2루타로 무사 2,3루 만든 롯데는 민병헌의 적시타와 박헌도의 병살 때 3루 주자가 들어오면서 10-5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9회까지 집중력이 빛났다. 10-5 상황. 롯데는 주자 2,3루 찬스를 잡았고,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12-5까지 점수를 벌렸다.

끊임없이 밥상을 차리고, 해결사 역할까지 한 전준우와 손아섭의 활약에 롯데는 이날 경기를 12-5로 완승을 거뒀다. 지긋했던 원전 7연패 탈출의 순간이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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