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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아버지는 던지고 아들은 넘겼다, 하퍼 MLB 홈런더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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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결승에서 슈와버 물리쳐

1분20초 남기고 몰아치기로 우승

아버지 론이 던진 배팅볼로 홈런 펑펑

중앙일보

아들 브라이스 하퍼가 건넨 홈런더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론(오른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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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의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하퍼는 성조기 패션을 준비했다. 모자를 쓰는 대신 깃발로 머리를 묶고, 신발과 배트, 팔토시도 성조기 문양이 들어간 것으로 준비했다. 내셔널스 파크를 찾은 4만3698명의 홈 팬들은 일방적인 응원을 하퍼에게 보냈다.

고교시절부터 포수임에도 엄청난 타격능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하퍼는 2010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됐다. 2012년 10대 선수로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이 끝난 후 FA를 맞는 하퍼는 스탠튼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맺은 13년 3억2500만 달러(약 3650억원)를 넘어 최초로 총억 4억 달러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올시즌 홈런은 23개를 때려냈으나 타율 0.214에 그쳐 자존심을 다쳤다. 하지만 홈런더비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며 스타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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