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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롯데 손아섭 "더이상 처지면 안 돼…다시 스트레스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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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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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30)이 단단한 각오로 후반기에 나선다.

롯데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9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치렀지만 올 시즌 전반기는 사실상 실패였다. 롯데 선발진의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5.44로 삼성(5.87)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 이로 인한 부담이 불펜진에도 가중되면서 성적은 하락세를 탔다. 결국 롯데는 전반기를 37승2무47패로 마감하며 8위에 자리했다.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만난 외야수 손아섭도 마음이 편할 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4년 98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손아섭은 전반기에 타율 0.354 121안타 15홈런을 기록하며 제몫은 했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손아섭은 "힘든 상황인 것이 맞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팀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다짐했다.

다행히 5위권과 격차가 크지는 않다. 5위 넥센 히어로즈는 46승46패로 5할을 기록했으며 롯데와는 5게임 차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보였던 상승세를 탄다면 가을야구를 치를 가능성은 남아 있다.

손아섭은 "현재 승패마진이 -10이다. 5할까지 갈 수 있도록 절박한 심정으로 뛰어야 한다. 더이상 처지면 이번 시즌이 안 좋은 상황까지 갈 수 있다"며 "올스타전 다음 날부터 마음 잡고 다시 스트레스를 받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승률 1위(0.702)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던 반전이 필요한 롯데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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