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네 차례 출루했다. 1회초 상대 선발 미겔 카스트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오리올스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5회초 중전 안타를 쳤고, 7회초에는 시속 130㎞짜리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중월 1점 홈런을 만들었다.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5대6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14일 현역 MLB 선수로선 최장인 4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제 MLB 전설들의 기록에 하나씩 도전한다. 우선 타이 코브(1915년)와 스탠 뮤지얼(1943년)의 55경기에 근접해있다. 그다음은 데릭 지터(1998~1999년)와 배리 본즈(2003년)의 57경기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세운 84경기다.
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올 전반기 총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8홈런 43타점 출루율 0.405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AL) 기준 3위다. 자신의 시즌 전반기 최다 홈런(13개)을 훨씬 웃돌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8일 오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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