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POP초점]입대 장근석VS생일 맞은 軍면제 김우빈 향한 극명한 온도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장근석,김우빈/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장근석과 김우빈이 같은 날 화제에 올랐지만 대중들에게서는 극명한 온도차를 받고 있다.

오늘(16일) 장근석이 충북 보은군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했다. 본격적으로 군에 입대하며 군생활을 시작한 것. 앞서 지난 6일 장근석의 소속사 측은 "장근석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오는 16일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 복무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근석은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후 재검을 했지만 결국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지 못했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게 됐다.

이에 대중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그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은 장근석에게 양극성 장애가 있다는 사실보다는 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생활을 한다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장근석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졌고 지난 13일에는 '무매독자'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또 한 번 논란을 빚었다.

헤럴드경제

싸이더스HQ SNS


오늘(16일)은 배우 김우빈의 서른 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활동을 전면 중단한 김우빈은 약 1년 2개월여가 흐른 지금까지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직접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김우빈의 소속사 sidusHQ 측은 지난 1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영장을 받았다"며 "이후 재신체검사를 받고 신체등급 6급 입대 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군 면제를 받게 됐음을 전했다.

이 소식에 팬들의 반응은 여느 스타들이 군 면제를 받았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당장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는 걸 모두들 알고 있기에 그를 향한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던 것. 이는 그의 서른 번째 생일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우빈의 소속사 측에서 SNS를 통해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축전을 게재한 것. 이에 많은 팬들은 김우빈의 빠른 쾌유를 빌며 응원의 물결을 끊임없이 보내고 있다.

이렇듯 같은 날 한 배우는 군에 입대를 했고 한 배우는 생일을 맞이했지만 군대 문제에 관련해 대중들은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우빈은 현재에도 치료에 열중하며 건강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장근석은 보은군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를 할 예정이다. 소집해제 예정일은 오는 2020년 7월 15일.

팬들은 두 배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보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우빈과 장근석의 건강한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