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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역 기다리는' 문상철 "이제는 타석에서 여유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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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상무의 내야수 문상철.(KT 위즈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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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맹선호 기자 = 퓨처스리그의 거포 내야수 문상철(27·상무)이 수원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문상철은 지난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리그 대표로 나왔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문상철은 지난해에도 퓨처스 올스타로 뽑혔다. 2014시즌 KT 위즈의 지명을 받은 문상철은 지난해 상무에 입단했다.

2017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6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왕에 오른 문상철은 올 시즌 전반기에도 여전한 파워를 자랑했다. 전반기에 18개를 기록하며 이성규(경찰청·22개)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문상철이 꾸준히 담장을 넘기면서 문상철 스스로도, 원소속팀인 KT도 전역일(9월11일)을 기다리게 됐다.

입대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문상철은 "기술 보다는 멘탈,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전에는 타석에서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와 싸워야 하는데 그떄를 복기해보면 나만 급해서 혼자 싸웠다. 전역 후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서는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1군에서의 경쟁, 팀의 성적 등이 주는 부담을 덜어낸 모습이다. 1군 무대에 대해서도 그는 "지난해에는 1군에 가고 싶었는데 2년 차가 되니까 조금 무뎌졌다"고 털어놨다.

수원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이제 두달도 남지 않았다. 지난주 수원KT위즈파크에 방문했다는 문상철. 그는 "김진욱 감독님이 다치지 않고 나와 팀에 보탬이 되어 달라고 하셨다"며 "잘하려 하기보다 잘 준비하겠다. 그러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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