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윔블던 남자단식 준결승전 케빈 앤더슨과 존 이스너의 경기는 5세트 게임스코어가 26-24로 접전이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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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10위 존 이스너(미국)를 세트 스코어 3-2(7-6<8-6> 6-7<5-7> 6-7<9-11> 6-4 26-2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 경기는 윔블던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경기로 기록됐다. 테니스 사상 최장 시간 경기는 2010년 이 대회 1회전에서 나온 11시간 5분으로 그 경기의 5세트 게임스코어는 70-68이었다. 이 기록을 세웠던 선수도 이스너였다. 이스너는 니콜라 마위(프랑스)와 2박3일에 걸쳐 대결했다.
윔블던이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남자단식 5세트와 여자단식 3세트에는 타이브레이크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앤더슨과 이스너는 게임스코어 24-24가 될 때까지 서로 한 번도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진 이스너의 서브 게임에서 앤더슨이 브레이크하면서 25-24로 앞서갔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5세트만 3시간 넘게 걸렸다.
이스너와 앤더슨 모두 경기 후 5세트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너는 "5세트 게임스코어 12-12에서 타이브레이크를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에 오른 케빈 앤더슨.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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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과 조코비치의 경기는 세트 스코어 2-1(6-4 3-6 7-6<11-9>)로 조코비치가 앞선 상황에서 일몰로 중단됐다. 14일 여자단식 결승전을 앞두고 재개된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의 여자단식 결승전을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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