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예선서 드림 올스타 대표로 뽑혔다. 이대호는 예선에서 홈런 10개를 때려 강백호(5개·kt), 최주환(1개·두산)을 제쳤다.
이대호는 2년 연속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하며 홈런 레이스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얻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 출전하는 이대호. 사진(울산)=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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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홈런 레이스 트로피를 손에 거머쥔 것은 2009년이다. 최희섭(전 KIA)과 결승에서 붙어 5-1로 승리했다.
홈런 레이스는 올스타전 5회 종료 후 진행한다. 이대호는 지난해 홈런 레이스 전까지 3타수 2안타 2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홈런 레이스에서 폭발력은 로사리오(전 한화)에 밀렸다. 먼저 타석에 선 이대호는 홈런 4개를 쳤으나 로사리오가 8개의 아치를 그렸다.
로사리오는 우즈(2000년), 브리또(2002년), 히메네스(2015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외국인 홈런 레이스 우승자가 됐다.
이대호의 결승 상대는 호잉(한화)이다. 호잉은 예선에서 이대호와 같은 홈런 8개를 쳐 나눔 올스타 대표가 됐다.
호잉이 이대호를 이길 경우, 외국인이 홈런 레이스 3연패를 달성한다. 2년 연속 준우승은 최희섭(2009·2010년)이 마지막이다.
이대호는 전반기까지 호잉과 같은 21홈런(공동 7위)을 기록했다. 2010년 28홈런에 이어 데뷔 후 두 번째로 좋은 홈런 페이스다. 복귀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전반기 17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홈런 레이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LG 트롬건조기가 주어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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