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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태국 동굴 기적의 소년들, 9월 FIFA 풋볼어워즈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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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동굴에 갇혔다 기적같이 구조된 태국 축구단 소년들이 오는 9월 국제축구연맹(FIFA)의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초대를 받았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극적으로 생환한 태국 축구단 소년들을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앞서 동굴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는 축구단 소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 초청하고 싶다는 친서를 태국축구협회에 보냈다.
매일경제

사진=ⓒAFPBBNews = News1


축구단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은 10일 전원 무사 귀환했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맞붙는 러시아월드컵 결승은 15일 오후 6시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하지만 소년들은 건강상의 문제로 장거리 이동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러시아월드컵 결승 참관이 무산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대신 9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에 초청했다.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는 올해의 선수, 올해의 감독 등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인을 시상하는 자리다. 차범근 전 감독이 최우수 남자 선수 및 남자 감독을 뽑는 심사위원 중 1명으로 활동한다.

소년들은 최우수 남자 선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나아가 소년들을 4년 뒤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도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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