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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S리뷰] "든든한 맏형"...'거기가 어딘데' 지진희, 책임감으로 채운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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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거기가 어딘데??' 배우 지진희가 남다른 리더십을 보이며 멤버들을 이끌었다.


13일 방송된 KBS2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오만 아라비아 사막에서 마지막 여정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셀프 탐험 미션을 건넸다. 베이스 캠프까지 제작진 없이 온전히 멤버 네 명이서만 걸어가라는 것. 조세호는 "성공시 어떤 혜택이 있는 거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시원한 맥주와 콜라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목적지까지는 7km였다. 멤버들은 "너무 멀다"고 하면서도 출발 전 "파이팅"을 외치며 포부를 전했다.


멤버들이 힘에 겨운 모습을 보이자 지진희는 "우리끼리 가는 맛도 있다"며 앞장섰고, 조세호는 "지 대장님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의지했다. 시간이 흘러 모두가 지쳐갈 때도 지진희는 묵묵히 앞서 걸었고, 배정남은 "신기한 아재다. 나와 띠동갑 차이가 나는데 지치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거칠고 험한 구간을 걸으면서 멤버들은 더욱 지쳐갔고, 이에 지진희는 꿀을 꺼내 모두에게 먹여줬다. 도착을 앞뒀을 때는 "맥주와 콜라가 보인다"며 또 한 번 멤버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시점까지 이들은 총 16km를 걸은 때였다.


출발한 지 2시간 만에 7km 행군에 성공했고, 지진희는 "고생했어, 멋쟁이들"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평생 보기 힘든 걸 보며 왔다. 능선 하나를 넘을 때마다 다른 행성을 본 것 같다. 또 멤버들이 각자가 고집을 피우지 않고 와서 너무 좋았다"며 행군을 마친 소감을 전했고, 조세호는 "우리가 지진희 형에게 '이쪽으로 가면 어떨까요'라고 물었을 때, '좋은 생각이야'라고 답해줘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지진희는 조세호에게 "일이란 들어올 때가 있고 안 들어올 때가 있는 거다. 조급한 마음이 안들 수 없다.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의 차이다. 인생에 파동이 있다"며 인생 선배로서 울림이 담긴 말을 전하며 의젓한 모습도 보였다.


지진희의 책임감은 허허벌판 사막 위, 멤버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힘이 됐다.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며 모두를 다독이고 기를 불어넣어 줬다. 특히 최고 연장자이지만 연신 앞서가며,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애쓴 모습도 보여 잔잔한 감동도 안겼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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