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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S리뷰]'방구석 1열' 원동연 대표가 밝힌 영화 '광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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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방구석 1열'에서 원동연 대표가 '광해'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에 대해 모든 것을 털어놓는 제작자 원동연 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 대표는 제작자로서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며 "'광해'가 투자 대비 이익을 가장 많이 낸 작품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작비가 '신과 함께'가 200억이면 '광해'는 50억 대였다. 손익분기점이 250만 관객이었는데 '광해'는 1200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영화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인턴사원 덕에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원 대표는 "이후 황조윤 작가와 초고를 완성했고 추창민 감독이 코믹을 더하며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병헌을 캐스팅할 당시를 회상하며 "이병헌 씨가 시나리오를 받고 두 달 정도 답변이 없더라. 알고 보니 사극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코믹 연기도 해본 적이 없어서 망설였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월드 스타에서 동네 형으로 내려오라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병헌의 연기를 극찬했다. 원 대표는 '광해'의 매화틀 장면이 이병헌의 애드리브였다고 밝히며 "추창민 감독이 '이병헌은 오른쪽으로 눈물 흘려달라고 하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흘려달라고 하면 왼쪽으로 흘리는 배우'라고 하더라. 정말 명품 배우다"라고 평했다.


또한 사월이 역의 심은경 캐스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사월이 역에 심은경이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당시 심은경이 뉴욕에서 유학 중이었다. 봄방학이 2주밖에 안 남았는데 학교를 빠지면 졸업이 불가한 상황이었다"라며 "심은경의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이병헌, 류승룡을 직접 설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심은경이라면 맞춰줘야 한다고 하더라. 심은경은 고등학생이었는데 배우들도 인정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 대표는 영화 '광해'를 제작하게 된 계기부터 캐스팅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 좋은 작품의 탄생 과정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방울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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