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궁금한 이야기Y' 고속버스 칼부림 사건, 20년 형사도 "이런 일 처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궁금한 이야기Y'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궁금한 이야기Y’에서 고속버스 칼부림 사건을 다루었다.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지난 1일 한 버스 안에서 벌어진 '고속버스 칼부림 사건'을 조명했다.

사건 당시 버스 안에서 한 남성은 한 여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날 출동했던 119 대원은 칼에 찔리고 베인 상처가 깊고 많았다고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사건 관계자들을 찾아 당시 상황을 조사했다. 한 승객은 잠을 자고 있다가 소란스러운 상황에 일어나자 한 여성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남성을 재차 흉기로 찌르려고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목격자였던 승객은 여성의 손목을 잡아 상황을 막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피해자 남성을 병원에 데려다 준 운전자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운전자는 당시 피해자 남성이 피투성이가 된 상황에서 아이가 있다고 밝히며 살려달라고 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사건을 맡은 경찰은 "저도 이런 사건은 처음입니다"며 "형사 생활 20년 했는데, 저희도 수사하면서 황당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유는 서로 다투거나 감정도 없었고, 원한도 없었다. 심지어 가해 여성은 피해 남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이였다.

뿐만 아니라 가해 여성은 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과거 식욕억제제를 먹었다고 해 의구심을 들게 했다. 이밖에도 이 여성은 사건 이틀 전 통영에서 숙박을 했다. 숙박 업소 관계자는 가해자가 조용하게 있었고, 이틀 내내 배달 음식만 시켜먹고 방 안에만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모텔에 머무르고 있던 가해 여성이 당시 흉기를 세 개나 가지고 있었고, 자살 사이트와 자살 등을 검색하고 있었다고 했다.

jjm92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