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 어딘데' 저멀리 보이는 바다에 흥분한 멤버들 '끝이 보인다'(종합)

'거기가 어딘데'© News1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거기가 어딘데??'의 멤버들이 아라비아 해를 그리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13일 방송된 KBS2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오만 아라비아 사막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에게 셀프 탐험 미션이 주어졌다. 베이스 캠프까지 제작진 없이 온전히 멤버 네 명이서만 걸어가는 것이었다. 조세호는 "성공시 어떤 혜택이 있는 거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시원한 맥주와 콜라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목적지까지는 7km였고. 멤버들은 "너무 멀다"고 하면서도 맥주와 콜라를 위해 힘을 냈다.

이후 제작진들은 모두 차에 타서 이동했고 멤버들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지대장' 지진희는 "우리끼리 가는 맛도 있다"며 앞장 섰고, 조세호는 "지 대장님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며 그를 크게 의지했다.

멤버들은 해가 저물자 묘한 분위기를 내는 사막의 모습에 흥분했다. 또한, 물이 고였다 마르기를 반복해서 바삭바삭한 소리를 내는 모래를 신기해 하기도 했다.

지진희는 계속 묵묵히 목적지를 향해 앞장섰고, 그 모습에 멤버들은 하나같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며 "카메라 없어서 우리끼리 놀러 온 것 같다. 그런데 진희 형한테 잘못 엮어서 온 기분이다"고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들은 험준해 보이는 곳을 피해서 돌아가지 않고, 직진해 정면으로 뚫기로 결정했다. 이어 걷고 있던 어느 순간, 허허벌판일 것 같던 사막 한가운데서 바다를 가르는 배의 불빛과 하얀 모래의 해변이 포착됐다. 이 모습에 멤버들은 크게 감탄했고, 더욱 사기가 올라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멤버들은 맥주를 나눠마시며 감탄했고 배두인이 대접한 염소 요리까지 먹게 됐다.

조세호는 그동안 동행에 함께 해준 베두인들을 언급하며 "정말 정이 많은 분들이었다. 이분들은 사막을 지날 때, 지나는 사람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는 법 없이 챙긴다고 한다. '사막에서 친구 한 명 없으면 불행한 것이다'는 속담도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제작진이 미션 성공 부상으로 제공한 텐트 안에서 꿀잠을 잔 후 마지막 여정을 위해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거기가 어딘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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