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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뛰면 잡힌다' 포수가 지배한 퓨처스 올스타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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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김민경 기자] 유니폼이 흙으로 뒤덮힌 보람이 없었다. 뛰면 잡히기 일쑤. 2018년 퓨처스 올스타전 풍경이었다.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렸다. 유승안 경찰청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경찰청, SK, 화성, 고양, LG, 두산)와 박치왕 상무 감독이 이는 남부리그(상무, KIA, KT, 한화, 삼성, 롯데)의 맞대결. 경기는 남부리그의 6-2 승리로 끝났다.

느슨해지기 쉬운 올스타전이지만 경기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다. 주자들은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뛰었다. 단 포수들은 주자들이 마음 놓고 뛰게 그냥 두지 않았다.

2회초 1사에서 조원준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이현석 타석 때 2루를 노렸다. 그러나 남부리그 포수 김만수가 빠르게 2루로 공을 던져 조원준을 잡았다.

5회에는 두 팀 모두 주루 플레이 도중 죽는 아웃 되는 선수가 나왔다. 5회초 2사에서 예진원이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내달리다 태그아웃됐다. 5회말에는 남부리그 타자들이 2차례 도루에 실패했다. 선두 타자 김석환이 볼넷, 2사에서 류승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6회와 7회도 마찬가지. 6회초에는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던 문성주가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2루를 밟으려다 실패했다. 7회초에는 1사 2루에서 2루 주자 조원빈이 비명 횡사했다. 류형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에서 잡혔다.

마음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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