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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내년 세계청소년야구 부산 기장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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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청소년 야구 대회가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다.

13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기장군에 따르면 2019년 열리는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야구월드컵) 개최지로 기장군이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2012년 서울에서 열린 제25회 대회 이후 7년 만에 다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을 개최하게 됐다.

기장군은 앞서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도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는 2016년 여자야구월드컵 개최에 맞춰 건립돼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스포츠 테마파크로 성장했다. 관중 친화적인 필드로 구성된 야구장 시설로, 모든 필드가 3분 이내 거리에 있는 게 장점이다.

오규석 부산시 기장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장군이 명실상부한 한국 야구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향후 한국 야구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다섯 차례(1981·1994·

2000·2006·2008년) 우승했다. 쿠바(11회), 미국(9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강백호(kt 위즈), 곽빈(두산 베어스),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등이 활약한 2017년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미국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홈에서 치르는 2019년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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