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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승부수 던진 한화...휠러 퇴출시키고 우투수 헤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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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외국이투수 제이슨 휠러를 퇴출시키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데이비드 헤일(31·미국)을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투수 헤일과 연봉 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헤일은 미국 국적의 1987년생 우완 투수로 188cm 97kg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140km대 중후반의 빠른 공에 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다.

헤일은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메이저리그에선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즈 등을 거쳤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는 17경기 중 12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5승 5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70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메이저리그 4경기에 등판해 12.2이닝 평균자책점 4.61의 기록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72경기 가운데 127경기에 선발 등판, 37승 4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헤일이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이뤄 후반기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메디컬 체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1일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휠러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투수로 큰 기대를 모았던 휠러는 올시즌 19경기에서 3승9패 평균자책점 5.13에 그쳤다. 결국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짐을 싸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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