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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손찬익 기자] 삼성이 또 웃었다. 올 시즌 롯데를 만나 8승 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삼성은 11일 포항 롯데전에서도 4-2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 질주. 삼성의 롯데전 필승 키워드는 포항구장과 리살베르토 보니야로 요약된다.
삼성은 2012년부터 포항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사용중이다. '약속의 땅'이라고 불릴 만큼 포항구장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이 가운데 롯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10일까지 포항 롯데전 10승 3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결과도 좋았지만 운이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 선수들도 '포항 롯데전은 무조건 이긴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이날 경기 또한 마찬가지. 삼성은 2-2로 맞선 6회 구자욱의 결승 솔로 아치로 1점차 역전승을 장식했다. 7회 2사 3루 위기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장필준이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보니야는 롯데만 만나면 무적 투수로 탈바꿈한다. 앞선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92의 평균 자책점을 찍을 만큼 투구 내용도 좋았다.
시즌 첫 승의 제물 또한 롯데였다. 4월 17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보니야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박해민(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과 김상수(3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가 화끈한 공격 지원을 펼치며 보니야의 첫 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5월 24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7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보니야는 롯데전 세 번째 등판 또한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보니야는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달 16일 고척 넥센전 이후 2연패에 빠진 보니야는 롯데를 제물삼아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what@osen.co.kr
[사진] 포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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