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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공식 발표] 삼파올리, 아르헨 감독직 유지...7월 말에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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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계속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임'보다는 '결정 유보'에 가깝다.

아르헨티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3-4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삼파올리 감독도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아르헨티나와 어울리지 않는 전술을 사용하면서 메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메시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팀 사기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삼파올리 감독의 경질에 무게가 실린 이유다. 다수의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AFA가 삼파올리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고,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이 삼파올리 감독과 만나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나 변수가 등장했다. 보상금 문제를 두고 AFA 내부에서 의견이 나뉜 것이다. 2019 코파 아메리카까지 지휘권을 맡기면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보상금을 주더라도 삼파올리 감독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는 주장과 보상금 없이 물러나길 바라는 의견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FA는 결정 유보를 선택했다. AFA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파올리 감독과 인연을 이어간다. 삼파올리 감독은 U-20 대표팀을 이끌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한다"면서 "7월 말에 다시 회의를 열고 전체적인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터풋볼

사진= 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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