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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미스 함무라비' 사직서 내민 고아라, 성동일 "지금 뭐하는 짓이야" '분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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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미스 함무라비'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미스 함무라비'에서 고아라가 사직서를 내밀었고 성동일이 분노했다.

9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정보왕(류덕환 분), 임바른(김명수 분), 박차오름(고아라 분) 세 사람이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주형민 교수가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받는다.

박차오름은 그대로 자리에 쓰러져 앉고 "어떡해요. 어떡해요, 내가 틀린 거면"이라고 중얼거린다. 이어 박차오름은 집에서도 쉬지 않고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이미 봤던 자료들도 다시 재검토하기 시작하는 박차오름에 임바른은 당황해한다. 배곤대(이원종 분)는 수석부장(안내상 분)에게 재벌그룹이 얽힌 일이라 힘들어질 수 있다며 그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부추긴다.

정보왕과 임바른은 박차오름 판사에 대해 언급하는 기사들을 찾아 지켜본다. 부당한 부정적 여론을 접한 정보왕은 이에 크게 분노한다. 그는 "냄새가 풀풀 난다"며 댓글의 수상함에 짜증을 낸다.

출근길, 박차오름은 자신에 대한 몰이해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이들을 보게 된다. 그들은 '어린X이 무슨 판사라고', '집에 가서 밥이나 해라'등 성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박차오름을 몰아붙인다.

성공충(차순배 분)은 이번 준강간 사건을 버리듯 처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박차오름을 물 먹인다. 이어 성공충 판사는 언론들과의 전화에서 준강간 사건 처리에 대해 껄껄 웃음을 터뜨리며 박차오름에 대해 폄하한다.

정보왕은 사건이 도대체 어떻게 성공충 판사에게 넘어갔는지 분노하며 "저 위에서 대체 무슨 작당들을 벌이는 건지"라고 얘기하고 임바른은 이에 책상을 내려치며 분을 삭인다.

임바른은 민용준(이태성 분)을 찾아가고 "아무리 가족 일이라도 이렇게까지 하셔야 겠냐"고 이야기한다. 민용준은 "저희 재벌들도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저는 가족들 지켜야 하는 입장"이라며 자신을 변호한다.

임바른은 이에 "욕심이 많은 분이군요"라고 덧붙이고 "혹시 박판사한테 이러시는 이유 중에 저도 있다면......박판사 곁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고 선언한다.

민용준은 임바른에 "법복을 벗으시는 건 어떠냐"고 제의하고 임바른은 "꼭 그래야 한다면 법복을 벗겠습니다"라고 얘기한다. 그는 민용준에게 "저같은 사람은 많지만 박판사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박판사는 법원에 꼭 있어야 합니다"라고 얘기한다. 민용준은 이에 "더더욱 기분이 안 좋아지는군요"라며 임바른에게 빈정거린다.

그는 임바른에게 "우선, 무릎이라도 꿇어보는 건 어떨까요? 시작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편해집니다"라고 요구하고 이에 임바른은 무릎을 꿇으려다 "언젠간 법 앞에 무릎 꿇리는 날 있겠습니다. 민용준 사장님. 처음이 힘들지 익숙해지면 편해질 겁니다"라고 멋지게 이야기한 후 뒤돌아선다.

검사는 증인석 앞에 가서 심문할 것을 요청하고 임바른과 박차오름은 걱정스런 얼굴로 재판을 지켜본다. 검사와 판사는 증인을 몰아붙이고 증인은 눈물을 터뜨리며 자기도 모르게 죄송하다, 고 이야기한다.

증인은 "제가 죄송합니다. 교수님이 자살하려고 하셨다는 거 알고 하루도 맘 편히 살 수 없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성공충 판사는 피고인의 보석 상태가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임바른은 "믿을 수 없어요. 손바닥 뒤집듯 이렇게 말을 바꾸다니요"라며 분노하고, 박차오름은 "이제 그만해요"라며 눈물을 터뜨린다. 박차오름은 임바른에게 기대 울며 위로받고 임바른은 그런 그녀를 토닥인다.

박차오름은 법원에서 자신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동료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수석부장 판사는 박차오름 판사의 징계건에 대해 다시 들여다보자고 얘기하고, 배판사는 마음이 복잡함을 털어놓는다.

박차오름은 국민참여 재판 신청이 들어왔다고 씁쓸한 표정으로 밝힌다. 박차오름은 한세상(성동일 분) 부장을 찾아가고 사직서를 내민다. 이에 한세상은 "지금 뭐하는 거야"라며 크게 화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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