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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K리그2 현장리뷰] '김경준 결승골' 안양, 부천 2-1로 잡고 2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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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부천종합운동장] 김병학 기자= 안양이 빠른 역습을 앞세워 부천을 잡고 시즌 4승째를 거두었다.

FC 안양은 8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2018' 18라운드 부천 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7점을 기록해 꼴찌 탈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더욱 살렸다.

[감독 출사표] "실수 최대한 줄여야" VS "지난 대패 갚아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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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정갑석 감독: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나온 실수들을 잘 보완할 것이고, 상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축구는 의외의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스포츠다. 이러한 변수들을 최소화해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

안양 고정운 감독: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끼리 조금씩 맞아들고 있다. 1라운드에 비해 내가 원하는 축구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경기내용도 많이 나아졌다. 지난 맞대결에서 대패한 기억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 똑같이 갚아준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선발 명단] '포프 출격' 부천, 2연패 사슬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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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부천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민현이 최전방으로 나서고 이현승, 이정찬, 포프가 2선에 섰다. 닐손 주니어, 문기한이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김준엽, 임동혁, 박진, 안태현이 구축했고 최철원이 골문을 지킨다

이에 맞서 원정팀 안양은 4-4-2 전술을 내세웠다. 김경준과 김원민이 투톱으로 나서고 정희웅, 마르코스, 김형진, 홍승현이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김진래, 최호정, 김영찬, 채광훈이 구축했고 전수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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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역습에 역습...'장군 멍군' 안양과 부천

부천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김준엽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7분 김준엽이 포프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다시 한 번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부천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전반 13분 부천이 역습 상황을 맞이했고, 좌측에 있는 포프에게 공이 향했다. 포프는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크게 뜨고 말았다. 곧바로 안양의 역습이 이어졌다. 김경준이 마르코스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안양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2분 김진래의 드로잉이 쇄도하던 정희웅에게 향했다. 정희웅은 지체없이 낮게 슈팅을 때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25분 코너킥 찬스에서 임동혁이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안양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4분 공민현이 패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은 역습에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은 1-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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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김경준 결승골'...부천의 아쉬운 패배

부천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거칠게 몰아 붙였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닐손 주니어가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다. 이어 이정찬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채 감각적으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안양이 먼저 변화를 줬다. 홍승현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효과는 주효했다. 후반 6분 김진래가 오버래핑으로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 부천도 이정찬을 빼고 진창수를 투입해 변화를 뒀다.

안양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예리한 크로스가 올라왔고, 김경준이 논스톱 슈팅으로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안양의 기세가 잔뜩 올랐다.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온 정재희가 과감한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부천은 이현승을 빼고 송홍민을 투입시켰다.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33분 진창수가 드리블 돌파 이후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쇄도하는 닐손 주니어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안양이 2-1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

부천 FC(1): 임동혁(전반 25분)

FC 안양(2): 정희웅(전반 22분), 김경준(후반 13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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