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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일문일답] 반슬라이크 8일 데뷔전…“KBO리그서 오래 뛰는 선수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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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잠실 김재원 기자] 이번엔 빛을 볼까. 올 시즌 외국인 타자의 덕택을 보지 못한 두산이 전력 보강의 무기를 띄운다. 주인공 스캇 반슬라이크(32)가 전격출격한다.

반 슬라이크는 8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1군 등록을 마쳤다. 이날 그는 7번·지명타자로 KBO리그 데뷔 타석에 첫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앞서 외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가 올 시즌 5월31일까지 타율 0.138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자 방출했다. 이후 두산은 새 외인 타자 영입에 나섰고 그 결과 반슬라이크로 낙점됐고 32만달러에 계약을 협의했다.

그는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됐고, 올해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뛴 바 있다.

-잠실구장은 본 소감은 어떤가.

“커보이긴 하는데 야구장 넓다는 것은 홈런은 줄 수 있지만 그만큼 공간이 많다는 것은 안타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 타석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매 타석 좋은 타석을 선보여 팀이 이기는데 노력하고 싶다. 잠실이 나방이 많다고 들었는데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겠다(웃음).”

-올 시즌 각오는.

“240타석 정도 나서게 될 것이다. 홈런은 10개 이상, 30∼40타점을 계획하고 있다.”

-KBO리그 투수에 대한 분석은 마쳤나.

“미국, 라틴 선수들과 다르게 한국 투수들은 리듬감이 살아있고 좌우와 변화구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이에 금방 적응하고 싶다.”

-올 시즌 이후에도 KBO리그에서 뛸 계획인가.

“며칠 안 됐지만 한국은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올 시즌 잘해서 내년에도 돌아오고 싶다. 내년에도 잘 적응해서 이후에도 꾸준히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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