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끈질긴 승부 끝에 투런포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끝내기 안타의 여세를 몰아 SK 와이번스를 두 경기 연속 잡았다.
넥센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민성의 투런 홈런과 선발 투수 최원태의 역투에 힘입어 SK를 3-2로 꺾었다.
전날 4시간 51분 혈투 끝에 연장 12회 김규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낚은 넥센은 이날은 3시간 9분만에 승리를 얻었다.
넥센은 23일 만에 1군에 돌아온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4회에 뽑을 점수를 다 뽑았다.
선두 이택근이 우중월 2루타로 김광현을 두들기자 2사 후 마이클 초이스가 좌전 적시타로 이택근을 홈에 불러들였다.
호된 복귀 신고식 치르는 김광현 |
곧이어 나온 김민성은 파울만 8개를 걷어내며 끈질기게 대결한 끝에 풀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힘차게 투구하는 최원태 |
최원태는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SK 타선을 산발 4안타 0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시즌 10승(6패)째를 거둔 최원태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또 SK를 상대로 통산 3승(무패)째를 따냈다.
SK는 8회초 1사 후 넥센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을 제물로 연속 4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동엽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 상황에서 넥센 2루수 김혜성이 포스 아웃 상황에서 제대로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KBO 리그 규정은 2루에서 주자를 포스 아웃으로 잡으려는 수비수가 베이스를 밟지 않거나 공을 잡기 전에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1루로 송구하여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네이버후드 플레이' 상황에선 공격 구단(SK)의 요청은 비디오판독 사항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단 수비 구단의 요청은 비디오판독 대상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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