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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현, 윔블던 男단식 26번 시드 배정…韓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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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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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테니스 스타 정현이 메이저대회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26번 시드를 배정 받았다. 정현은 이번 시드 배정으로 한국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시드 배정자가 됐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한국시간) 올해 대회 시드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정현은 32명의 남자단식 시드 배정 선수 가운데 26번째로 시드를 받았다.

시드는 상위 랭커들이 대회 초반에 맞붙지 않도록 하는 제도다. 남자단식 본선에 출전하는 128명 가운데 32명을 추린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시드를 받은 것은 정현이 최초다.

5월 초 마드리드오픈 이후 발목 부상 때문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정현은 7월 2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대비해 재활과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윔블던 남자단식 톱 시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돌아갔고, 2번 나달, 3번 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 순으로 시드 배정이 이뤄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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