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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근호 “장현수, 누구보다 잘해 보려 했는데…명예 회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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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이근호 해설위원


한국 축구대표팀 장현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에 이어 24일 열린 멕시코 전에서도 태클 실수로 상대에 패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축구선수 이근호가 “실수도 많았지만 끝까지 힘을 실어주셨으면 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제 기량이 완전히 발휘되지 않아 안타까운 선수로 기성용과 함께 장현수를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근호는 “지금 여론에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장현수가 떠오르는데, 안타깝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간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를 한 모습을 제가 옆에서 많이 봐왔고 누구보다도 의욕적으로 잘해 보려고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참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옆에 있었다면 좀 더 위로를 해주고 좀 더 힘이 되어 줬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한느 부분들이 조금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지금 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라도 명예를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장현수를 비롯한 대표팀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국가대표 대표팀이라는 게 그만큼 쉬운 자리가 아닌 거고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더 잘해야 되고 강해져야 되고, 이런 부분들도 이겨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선수가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팬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용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아직 부족하고 실수도 많았지만 끝까지 한 번 더 힘을 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독일과 치르는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 결과와 관련해서는 “우리 대한민국이 1:0으로 이긴다고 하고 싶다”며 “우리 수비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펼쳐서 무실점으로 막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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