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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월드컵] '쿠티뉴·네이마르 연속골' 브라질, 코스타리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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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브라질 선수들이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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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위이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 브라질이 코스타리카(23위)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브라질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대회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필리페 쿠티뉴, 네이마르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1승 1무(승점 4)가 되면서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세르비아(1승승점3)를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지난 대회 8강 진출팀 코스타리카는 2패(승점0)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두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네이마르, 가브리엘 제수스, 쿠티뉴 등을 앞세운 공격축구를 자랑하는 브라질은 경기 시작부터 코스타리카를 압도했다.

4년 전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8강까지 올라갔던 코스타리카의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코스타리카는 촘촘하게 대형을 유지, 협력 수비로 브라질에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코스타리카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는 네이마르와의 1대1 위기를 막아내는 등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코스타리카의 단단한 수비에 막힌 브라질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전반전을 마쳤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을 빼고 직선 돌파가 좋은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코스타가 들어간 뒤 브라질은 거세게 코스타리카를 몰아부쳤다. 하지만 후반 4분 제수스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한 브라질은 후반 23분 미드필더 파울리뉴를 대신해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투입, 공격 숫자를 늘렸다.

답답하던 브라질은 후반 34분 네이마르가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 달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주심은 바로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네이마르의 다이빙이라고 판단, 페널티킥 선언을 취소했다. 브라질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를 날렸고 코스타리카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렸다.

아쉬움을 잊고 브라질은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추가 시간에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제수스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흘린 공을 달려들던 쿠티뉴가 슈팅으로 연결,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앞선 상황에서도 공격을 이어갔고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네이마르의 골로 코스타리카를 무너뜨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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