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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TV캡처] "사지마비 여친 떠나지 못하는 이유? 살려주겠다 약속"(궁금한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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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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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궁금한 이야기Y' 사지마비 여친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남자의 이유는 무엇일까.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사지마비 여자친구 곁을 4년 째 지키는 한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진휘 씨는 뇌출혈로 쓰러져 사지 마비가 된 여자친구에 대해 "손가락 움직이는 것도 못했다. 말도 못했다"면서 "수경이가 쓰러진 날은 2014년 4월 2일이다. 선생님에게 '살아 돌아올 수 있어요'라고 물었는데 대답을 못하더니 선생님이 '이미 너무 심각하다'고 했다"고 쓰러졌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진휘 씨는 "연하들은 다 그런거 같다. 옛날부터 수경이가 부탁하면 다 들어주는게 일상화 돼 있다. 그런데 저도 이게 좋은 거 같다. 꽉 잡혀서 살아가는 거 같다"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진휘 씨는 "희망을 가지는 게 고통스럽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저한테 '진휘야 살려줘' 그 한마디 하고 의식을 잃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면서 '그래 수경아 내가 반드시 살려줄게'라고 대답했다. 내가 했던 약속을 내가 지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고백했다.

이진휘 씨는 이어 "나도 내가 힘들고 울고 싶을 때 되게 마음이 무너질 때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아빠는 내가 간병한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 안하겠다고 하고 연락 안하신다. 아빠 얼굴 못 본지도 고향에 못 내려간지도 4년이 넘었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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