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손흥민 "분위기 좋지 않은 것 사실…멕시코전 매우 중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신태용호의 '에이스' 손흥민이 멕시코와의 결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열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1로 졌다. 멕시코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하지만 멕시코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1-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 한국은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포' 손흥민이 멕시코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스웨덴전 패배의 충격을 떨쳐내고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손흥민 역시 결의에 차 있다. 손흥민은 22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멕시코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스웨덴전을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 첫 경기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지만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긍정적인 태도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또 "분명히 나에게 골을 넣지 못한 책임이 있다. 나는 이 팀의 스코어러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면, 내가 내 역할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을 채찍질 했다.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박주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손흥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료 중 한 명이다. 이렇게 내려오는 것을 보기는 정말 어렵다"면서 "경험 많은 베테랑이 빠지는 것은 우리에게 큰 손실이다. 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우리의 가장 큰 지지자가 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고국에 있는 한국 팬들은 우리의 경기력에 매우 실망했을 것이다. 때문에 분위기를 바꾸고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멕시코가 독일을 이겼을 정도로 좋은 팀이기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