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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월드컵] "손흥민, 이집트 살라처럼 책임감 막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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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는 당연히 손흥민(26·토트넘). 그에 대한 기대치 만큼이나 손흥민이 감당해야 하는 책임감도 크다.

AF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한국을 월드컵에서 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제목으로 한국팀의 에이스를 다뤘다.

매체는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같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에서도 손흥민과 비교한 것은 살라. 개개인의 능력, 그리고 팀 상황에 따른 분석이다.

AFP통신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의 지원과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며 "이들과 손흥민의 상황을 비교하기에는 불공평한 부분이 있다. 오직 이집트의 살라만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 소속의 살라는 2017-18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3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이집트 대표팀에서 '파라오'라 불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에 비해 이집트의 전력이 열세인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도 EP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왔지만 한국팀이 월드컵에서는 강팀이 아니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F조 조별예선 스웨덴과의 1차전 패배 후 "스스로의 활약에 실망했다. 득점을 하지 못해 팀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이에 매체는 "손흥민이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부담감은 다른 이야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뛴다. 키플레이어였지만 스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까지 받고 있어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의 F조 조별예선 2차전에 출격할 전망이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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