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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월드컵 티켓 늘려도 못나가게 생겼다...중국, 호주에 1-3 역전패→3전 전패+C조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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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중국이 3차 예선 3전 전패로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중국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에들레이드에 위치한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호주에 1-3으로 패배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중국이었다. 전반 20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장위닝이 머리로 따냈다. 장위닝 맞고 흐른 공이 셰원넝에게 향했다. 셰원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호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호주가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크레이그 굿윈이 크로스를 올렸고 루이스 밀러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호주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8분 굿윈이 중앙 지역에서 치고 들어가다가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굿윈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위치로 빠르게 들어갔다.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에이든 오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에 저지당했다. 하지만 니산 벨루필라이가 공을 잡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중국의 1-3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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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중국은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카타르와 중국이 1위를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최악의 모습을 남겼다. 중국은 2무 1패를 기록하며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고 승점 2점으로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결국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떠났고 후임으로 이반코비치 감독이 왔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란 대표팀, 오만 대표팀 등 아시아 국가의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었고 산둥 루넝 사령탑을 맡아 중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감독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반코비치 감독도 중국 대표팀을 바꿔 놓지 못했다. 중국은 계속해서 최악의 경기력이 이어졌고 험난하게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한국, 태국,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중국은 한국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태국, 싱가포르에도 고전했다. 중국은 승점 8점으로 태국과 승점이 같았지만 중국이 상대 전적으로 앞서 3차 지역 예선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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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9월 A매치에서 2연전에서 참패를 당했다. 1차전 상대는 일본이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다. 중국은 일본에 0-7로 대패했다. 일본은 전반에 2골을 기록했다. 후반에 들어와 맹공을 퍼부었고 5골을 몰아쳤다.

2차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은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칸노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중국은 수적으도 유리해졌다. 하지만 하산 카데시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 당했다.

중국은 호주전을 통해 앞선 경기들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시작은 좋았지만 끝내 골을 지켜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중국은 이번 경기 패배로 3차 예선 3전 전패가 됐고 C조 최하위가 됐다. 지금의 상황이면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 중국은 세계인의 잔치에 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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