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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2018 러시아] '무서운 신예' 음바페의 활약…최연소 득점 기록하며 프랑스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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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앙리'라고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프랑스를 16강행으로 이끌었습니다. 음바페는 이번 결승골은 월드컵 데뷔골로, 그에게 프랑스 역대 최연소 월드컵 득점자 타이틀을 선사했습니다.

프랑스는 한국시간으로 22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C조 2차전에서 페루를 1-0으로 눌렀습니다.

프랑스는 앞서 호주를 2대 1로 이긴데 이어 페루를 상대로도 승리해 승점 6을 얻어 최소 2위를 확보, 남은 덴마크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프랑스는 러시아, 우루과이(이상 A조)에 이어 세 번째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팀이 됐습니다. 뿐만아니라 덴마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C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프랑스와 페루의 경기에선 티에리 앙리를 똑 닮은 음바페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프랑스에 귀한 승점 3점을 안겨준 음바페는 전반 34준 골을 넣으며 프랑스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음바페는 1998년 12월 20일 생입니다. 19세 183일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라 득점한 것입니다. 이 기록은 앙리의 짝이었던 다비드 트레제게가 1998년 대회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 예선에서 세운 20세 246일을 1년 이상 앞당겼습니다.

음바페는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혔습니다.

페루전서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페루를 강하게 압박했으나 페루의 골문을 쉽사리 열지 못했습니다.

전반 11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했고, 12분에는 포그바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렸습니다만 모두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습니다.

전반 16분에는 중앙에서 날아온 공을 키 192㎝의 장신 지루가 머리로 떨어뜨리고, 그리에즈만이 강하게 슈팅했습니다. 하지만 페루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가 다리를 모아 그리에즈만의 슛을 막았습니다.

페루에도 기회는 있었습니다. 전반 31분, 크리스티안 쿠에바가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파올로 게레로가 왼발로 강하게 찼지만, 프랑스 베테랑 골키퍼 위고 로리스에게 막혔습니다.

이후 음바페가 전반 34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폴 포그바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는 올리비에 지루에게 연결했습니다. 지루의 왼발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천천히 골문 쪽으로 향하자 음바페가 문전 쇄도해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었습니다.

프랑스는 1-0으로 앞선 후반전에선 수비에 무게를 뒀습니다.

페루는 프랑스 센터백 사뮈엘 움티티와 라파엘 바란에 막혀 좀처럼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고,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후반 5분 페드로 아키노의 중거리 슛이 골대 모서리를 맞았고, 29분 제페르손 파르판의 슛은 옆 그물을 때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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