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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가요광장' 스컬&하하, 콩팥 받고 심장 내줄 수 있는 '레게 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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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콴엔터 제공


[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가수 스컬과 하하가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스페셜 DJ 남창희와 그룹 스컬&하하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스페셜 DJ 남창희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누구 이름이 먼저 오느냐에 자존심이 걸려있다. '스컬&하하' '하하&스컬' 어떻게 정리했냐"고 물었다. 이에 하하는 "배우들도 크레딧 올라갈 때 누가 먼저 올라가냐 그런 문제가 있다. 우리는 스컬이가 리더기 때문에 (스컬이 먼저)"라며 "제가 막내다. 당연히 스컬이 앞에 와야 된다"고 말했다.'

스컬은 "저는 뒤쪽에 있고 싶었다. 그런데 스컬&하하로 결정된 지 6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공연장 등에 가면 하하&스컬로 되어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컬은 "초반에는 매니저가 '팀명인데 제대로 써달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소용 없었다. 그래서 작년 쯤엔 하하&스컬로 바꿀까 생각했다. 새로운 느낌 줄 것 같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하는 남편과 아빠 중 어떤 역할이 더 힘드냐는 질문에 "아빠가 더 힘들다. 훌륭한 아빠가 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인 것 같다"며 "아이가 탄생이 되면 키우기 바쁘다. 아이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가 그려진다. 가장으로서 카리스마 있게 해야되는데 저도 무너질 때가 많다. 시간이 나면 많이 놀아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에 스컬은 "저번에 지방 공연갔는데 시간이 잠시 났다. 그때 하하가 가족들을 초대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하는 "(아내 별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남창희가 두 분이 생각하는 우정이 뭐냐 묻자 하하는 "이 질문 패스하겠다. 너무 낯 간지럽다"고 말했다. 이에 남창희는 질문을 바꿔 서로에게 어디까지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남창희의 질문에 하하는 "스컬에게 연대보증 한 번. 억 밑으로 빌려주는 거 아니고 줄 수 있다. 또 이 친구 아프다하면 기꺼이 콩팥 하나 정도"라고 말했다. 스컬은 "저는 하하한테 콩팥 받고 심장까지"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창희가 "하하 씨 질수 없다"라고 말하자 하하는 "전 다이하겠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그냥 서로 아프지 말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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