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2018 러시아] 24일 한국-멕시코 전 앞두고 나타난 복병, 멕시코 응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 멕시코 전이 열리는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는 약 3만 여명의 관중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멕시코 쪽에서 걱정스러움을 보였습니다.

기예르모 칸투 멕시코축구협회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기자들을 만나 자국 팬들에게 욕설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멕시코 축구 팬들은 상대 골키퍼가 골킥을 할 때 '푸토'(Puto)라는 욕설을 외치곤 했습니다. 이 말이 동성애자에 대한 비하의 의미도 담고 있어 논란이 됐습니다.

이 욕설은 지난 18일 멕시코-독일전에서도 등장했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멕시코축구협회에 1만 스위스프랑, 한화로 약 1천12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면서 경고한 상태입니다.

이에 멕시코축구협회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팬들에게 한국전에선 '푸토' 구호를 외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엔 문재인 대통령 참석도 예정돼 있어 멕시코로서는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AP통신은 "월드컵에서 멕시코의 가장 큰 걱정은 다음 상대인 한국이 아니라 자국 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칸투 사무총장은 "구호를 멈추거나 완전히 바꿔야 한다. 그게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며 욕설을 하다 적발된 팬은 월드컵 팬 ID를 압수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