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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FIFA "가이거 주심, 호날두에게 유니폼 요청한 적 없다" 핸드볼 모르쇠 후폭풍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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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FIFA(국제축구연맹)가 2018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모로코와의 2차전 하프타임 때 마크 가이거(미국) 주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문에 대해 22일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즉각 방어네 나섰다.

'유니폼 소동'은 모로코의 누룻딘 암라바트(왓퍼드)가 지난 20일 포르투갈에 0-1로 패해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된 뒤 네덜란드 방송국 NOS와 인터뷰에서 "가이거 주심이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이야기를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페프에게 전해 들었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여기에 가이거 주심이 후반 34분 페널티지역에서 페프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음에도 모른척 넘어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아 포르투갈 승리에 기여했다는 비판까지 더해지면서 스캔들 차원까지 확산되고 있었다.

놀란 FIFA는 가이거 심판과 접촉, 사실확인을 했다.

이어 F IFA는 "가이거 심판이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라며 "가이거 심판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이야기했다"고 알렸다.

FIFA는 "모로코 대표팀 선수를 통해 불거진 주장을 단호하게 비판한다"고 경고한 뒤 "FIFA 심판들은 철저하게 교육을 받았고 가이거 심판 역시 모범적이고 프로다운 매너를 가졌다"고 옹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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