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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월드컵] 사발레타 "메시에게 미안…국대 은퇴해도 놀랍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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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르헨티나의 파블로 사발레타.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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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전 패배로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전 국가대표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33·웨스트햄)가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의 니즈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게 0-3으로 패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에 무너졌다.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뒤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수비가 무너지면서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점유율에서 58%로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10-15(유효슈팅 3-5)로 밀렸다.

경기 후 사발레타는 BBC를 통해 "메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월드컵을 마친 뒤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고 씁쓸해했다.

사발레타는 2016-17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 선수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사발레타는 "아르헨티나가 이와 같은 모습을 보인 것을 본 적이 없다"며 "후반전에 좋지 못했다. 카바예로의 실수 이후 정신적으로 무너진 것처럼 보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매우 화가 나 있다. 지난 브라질 대회에서 우승에 가까웠고 두 차례의 코파아메리카에서는 결승전에서 패했다"며 "월드컵 우승에 목말라 있고 이 결과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1986년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브라질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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